정치 국회·정당

대구 간 한동훈 “출마지역 미리 말 안한다...다들 덤벼들 것”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07:47

수정 2026.02.26 07:4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투어에 나선 가운데,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제가 지금 어디에 나간다고 하면 그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에서) 다들 덤벼들 것 아니냐. 출마 지역을 미리 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부터 사흘간 대구에 머무르며 2·28 민주운동기념공원과 서문시장, 칠성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한 식당에서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선 무소속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디를 나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적 공세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걸 감안해 내놓은 답이지만, 이미 한 전 대표가 대구 지역 재보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은 여러 차례 나왔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 지역 의원 5명이 대구시장 경선에 뛰어든 상태라 현역 의원의 시장 출마가 확정될 경우 해당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를 향해 “나라 전체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온 지역”, “정치적 계산 때문이 아니라 책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왔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방향성 자체는 맞다고 본다.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광역 단위 지자체 재편이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정치인의 명분이 아니라 시민의 기준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다.
핵심은 ‘통합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통합을 통해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느냐다”라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