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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 맑던 장동혁은 어디로 갔나"…배현진, 과거 사진 올렸다가 빛삭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07:23

수정 2026.02.26 07:23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MBN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MBN

[파이낸셜뉴스]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했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돌연 삭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얼굴 맑던 장동혁은 어디로 간 건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 의원이 활짝 웃는 장 대표, 정점식 의원과 나란히 앉아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배 의원이 배 위에서 갈매기 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이 담겼다.

배 의원은 "우리 국민에게 지지 받는 유능하고 잘생긴 보수정당 만들자는 한 마음이었는데, 깔깔대며 갈매기밥 함께 던지던 우리 순수가 불과 한 회기도 안 됐다"며 "뭣 때문에 저렇게 맑던 자기 가치를 파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올린 지 채 10분도 안 돼 삭제됐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시당위원장이었던 배 의원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누리꾼 가족으로 추정되는 아동의 사진을 SNS에 게시해 아동 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지도부는 기어이 중앙윤리위 뒤에 숨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며 "예상했던, 그러나 납득할 수 없는 징계"라고 반발했다.


이어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 방식은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시듯 당내 숙청뿐"이라며 "당에서 적을 만들고 찾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는 무능한 장 대표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감당할 능력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배 의원이 당의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심문은 2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