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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연구 싱크탱크"..국제해양문제연구소, 북극해연구센터 개소 기념 선상 좌담회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07:19

수정 2026.02.26 08:05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 9월 북극항로 시범운항때 일정구간 동행 강구"
25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 해상 실습선 '한나라호' 선상에서 가진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북극해연구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좌담회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25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 해상 실습선 '한나라호' 선상에서 가진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북극해연구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좌담회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북극해연구센터를 통해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 역할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5일 오전 11시 실습선 '한나라호' 선상에서 '북극해연구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북극해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핵심항로로 부상 중인 북극항로 정책 공유와 오는 9월 정부(해양수산부)가 계획 중인 북극항로 컨테이너선 시범운항 성공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날 선상에서 좌담회를 개최한 실습선 '한나라호'를 올해 북극항로 시범운항때 함께 띄워 일본, 중국, 러시아를 연결하고 북동항로 초입부까지 동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해 여론 형성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상 간담회 현장에는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김가야·김영무 연구소 석좌교수,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을 비롯해 부산항만공사(BPA) 구자림 단장, 한국해양진흥공사 정영두 실장 등 해양수산분야를 이끄는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북극해연구센터 개소 기념 선상 좌담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북극해연구센터 개소 기념 선상 좌담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이 자리에서 류동근 총장은 북극해연구센터를 이끌어갈 손용구 교수와 윤희성 교수에게 공동센터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류 총장은 "북극해연구센터가 조선·기자재, 해운·물류, 항만·항만서비스 등 북극항로 관련 3대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북극해 연구는 단순한 기술적 접근을 넘어 정치, 경제, 기술, 사회(PEST)와 인문학이 결합된 융복합적 시각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은 대한민국 해양 영토 확장의 중대한 전환점인 만큼 반드시 실질적인 데이터와 경험을 확보해야 하며,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도 일정구간 동행 항해 등 창조적인 지원 방안을 강민균 선장, 정문수 소장 등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부산항만공사 구자림 단장은 '북극항로 시대 부산항의 전략'을 발표하며 북극항로 개통이 부산항의 글로벌 허브 위상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인프라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참여 기관 전문가들이 북극항로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산·학·연이 긴밀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북극해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문수 소장은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2025~2031년)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연구'(노종진, 이창희, 최진철 교수 등 10여명의 학제적 연구진으로 구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학술적인 연구 수행과 더불어 북극해연구센터가 인문사회분야 이외에 북극해 항로 관련 연관산업 분야의 실용적인 공동 연구, 정책 개발의 수월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