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친구 초2아들이 욕설, 훈육했다가 항의받았네요"..훈육은 엄마만 해야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09:27

수정 2026.02.26 10:41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인 친구의 자녀를 훈육했다가 친구에게 항의를 받았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엄마 친구한테 욕한 아이.."사과하라" 정색하며 훈육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초등 2학년에게 이렇게 말하면 무섭게 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 아들이 올해에 초등학교 2학년이 된다. 가끔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아이가 저한테 장난감으로 때리는 등 자꾸 장난을 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솔직히 불편하고 싫은데 친구가 아이를 맡길 곳도 없고,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도 힘들어해서 한번 보려면 꼭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평소처럼 친구를 만나러 친구 집에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친구 아이가 A씨에게 욕설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정색하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이모에게 뭐라고 말했느냐, 욕했으면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훈육했다고 한다.

그러자 A씨의 친구는 "원래 이맘때 애들 장난이다"라면서 아이에게 사과를 하라고 지시했지만 아이는 사과를 거부하며 장난만 쳤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을 본 A씨는 휴대폰을 빼앗고, 아이에게 "죄송해요 하면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아이는 휴대폰을 돌려달라며 바닥에 구르면서 떼를 썼다고 한다.

헤어진 후 전화한 엄마 "무섭게 혼내니까 겁먹지.. 훈육은 내가할게"

A씨는 "친구가 그냥 휴대폰 돌려주면 안 되냐고 해서 그냥 줬다"며 "집에 왔는데, 친구가 제게 전화 와서는 아이가 한창 장난칠 나이인데, 어른이 그렇게 정색하고 무섭게 혼내면 아이가 겁먹지 않겠느냐면서 훈육은 자기가 할 테니 저는 그러지 말라더라"고 했다.

이어 "친구가 훈육을 안 하고, 아이는 계속 저를 괴롭히니까 제가 정색하고 말한 거 아니냐. 그리고 제가 그렇게 무섭게 혼낸 거냐. 큰소리를 낸 것도 아니고, 웃음기 없이 정색하며 휴대폰 3~4분 뺏은 건데, 그게 그렇게 무서운거냐"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친구랑 만나는 것도 이제 그만하라", " 저 친구와 교육 방식이 아예 안 맞는 것 같다", "혼나야 하는 아이다.
초등 2학년 안 그런다. 훈육하지 마시고 그 친구에게 따로 밖에서 보자고 딱 잘라 말해라", "초2 정도면 옳고 그름 정도의 분별력은 있는 나이다.
굳이 불편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