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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B 규모로 확장된 믿음 K 2.5 Pro 전면에
[파이낸셜뉴스] KT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6 KT 부스에서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모델 '믿음 K'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믿음 K 1.0은 2023년 처음 공개된 이후 한국어 언어 모델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기가 지니 감성 대화, AI 케어 등의 KT 고객 서비스에 적용됐다. KT는 지난해 7월 믿음 K 2.0을 공개하며 베이스 모델(11.5B)과 온 디바이스 미니 모델(2.3B)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MWC에서 KT가 전면에 내세우는 모델은 믿음 K 2.5 Pro다.
이는 글로벌 AI 평가 플랫폼 AAII v3.0 평가 당시 해당 지표 기준 한국 AI 모델 중 최고 성능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전틱 AI 성능을 측정하는 '타우 스퀘어 벤치'에서 87%를 기록하며 글로벌 유수 모델과 동등 수준의 도구 활용·과업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기술 측면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후속 학습 체계를 고도화했다.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공·학계·언론·교육 등과 협력해 한국어 맥락이 반영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체 정제·가공·검증 파이프라인을 거쳐 학습에 활용했다. 또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응답 스타일 가이드와 강화 학습을 진행했다.
KT는 기술적 성과가 40B 미만의 효율적 모델 규모에서 구현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그래픽 처리 장치(GPU) 인프라 부담을 낮추면서도 고난도 추론과 한국어 이해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기록한 실용적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공공·금융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산업에서 독자 모델 기반 구축형 AI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믿음 K 2.5 Pro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KT는 앞으로 믿음 K를 이미지와 오디오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AI로 진화시킨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MWC26을 계기로 한국적 AI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기업 고객의 AI 전환(AX)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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