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국무 "이란 ICBM 개발 추진 큰 문제…외교 해결 길 열려 있어"

뉴시스

입력 2026.02.26 10:31

수정 2026.02.26 10:31

"이란 탄도미사일 미국·미군기지·역내 동맹국에 위협" "탄도미사일 논의 거부, 美와 협상서 갈등 요소 될 것"
[브라티슬라바=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간) 이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이란이 이에 대해 논의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밝혔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15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2.26.
[브라티슬라바=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간) 이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이란이 이에 대해 논의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밝혔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15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2.2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간) 이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이란이 이에 대해 논의하기를 거부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의 핵 개발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한 논의를 거부하는 것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은 수많은 탄도미사일, 특히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에 있는 미군기지, 역내 동맹국들을 위협한다"며 "또 이란의 해군 전력은 해상 운송과 미 해군에 위협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과 미국인을 공격하기 위해 고안된 재래식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라도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현재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 가능해질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려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란은 지난해 6월 미군의 공습으로 핵 시설 내 원심분리기가 대부분 파괴돼 현재 우라늄 농축을 진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26일 열리는 미국과 이란 간 추가 핵 협상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외교적 해결책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3차 핵 협상을 진행한다.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대표로 나서고,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의 3차 핵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5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여할 내일 협상에 대해 전망이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지도 아래 전쟁도 평화도 아닌 현재의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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