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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지역 합계출산율 1.1명...3년 연속 전국 1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14:54

수정 2026.02.26 14:54

전남도, 출생기본소득·공공산후조리원 등 출산 지원 정책 효과 톡톡
전남도는 전국 최초 출생기본소득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전국 최다 운영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1명으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전국 최초 출생기본소득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전국 최다 운영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1명으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1명으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 출생기본소득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전국 최다 운영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 수는 8731명으로 전년(8225명)보다 506명(6.1%)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전년(1.03명)보다 0.07명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영광, 장성, 강진, 함평, 장흥, 광양, 보성, 고흥 등 8개 시·군이 합계출산율 전국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영광(1.79명), 장성(1.68명), 강진(1.64명)은 각각 전국 1·2·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나주, 곡성, 화순 등 8개 시·군에서 합계출산율 1.0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과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출산·양육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전남도의 맞춤형 지원 정책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에게 연 6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가임력 검사 확대, 난임시술 지원, 가임력 보존 사업 추진 등 난임 극복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임신·출산·육아 통합플랫폼인 '전남아이톡'을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예약,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산모의 정책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다인 공공산후조리원 7개소를 운영해 그동안 총 6887명의 산모에게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남도는 내년 추가로 1개소를 개소하고, 향후 수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서비스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소득 기준 제한 없이 모든 산모에게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5559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또 전국 최초로 출산·양육비용 경감을 위해 18년 동안 월 20만원씩 출생기본소득을 지원하고, 2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에 둘째아 20만원, 셋째아 50만원의 육아용품 구입비도 지원하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과 양육이 개인과 가정의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지역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연 출생아 수 1만명과 합계출산율 1.5명 회복을 목표로 임신·출산·양육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