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현대차와 MOU…아파트 단지 전용 DRT 도입 추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6 15:06

수정 2026.02.26 15:05

AI 기반 단지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 첫선
26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모빌리티 기반 건설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업무협약식에서 송명준 현대건설 인프라도시연구실장(왼쪽부터), 김수영 현대자동차 모빌리티사업실장, 오승민 현대건설 브랜드전략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26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모빌리티 기반 건설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업무협약식에서 송명준 현대건설 인프라도시연구실장(왼쪽부터), 김수영 현대자동차 모빌리티사업실장, 오승민 현대건설 브랜드전략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아파트 단지 전용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 도입을 추진한다. 아파트 기획 단계부터 공간·데이터 분석을 반영한 AI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기반 건설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아파트 기획 단계부터 AI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양사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신규 개발사업 확대에 따른 복잡한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단지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주거단지 유형 및 공간 분석 △입주민 이동 패턴 분석 △시간대·경로별 이동 시나리오 수립 △정류장·대기공간 개발 △서비스 운영 관련 법·제도 검토 등을 추진한다. AI 기반 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우선 도입이 검토되는 서비스는 DRT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 호출에 따라 차량 경로가 실시간으로 조정되는 방식으로, AI 수요 예측과 경로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단지 내 이동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부터 '셔클'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술력을 검증해 왔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등 대규모 도심 단지를 중심으로 전용 DRT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과 모빌리티 역량을 결집한 미래형 서비스 모델"이라며 "DRT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동주택에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