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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R 표준설계인가 신청...2035년 초도호기 준공 목표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7 10:00

수정 2026.02.27 10:00

i-SMR 설계 특성.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기술개발사업단 제공
i-SMR 설계 특성.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기술개발사업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기술개발사업단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표준설계인가를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이 차세대 원전 시장인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인허가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미래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3992억원 규모로, 사업단은 그동안 40개 이상의 산·학·연 기관들과 협력해 안전성・경제성・유연성을 향상시키고 혁신기술을 대폭 적용한 i-SMR 표준설계를 개발했다.

이번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한 i-SMR은 170MWe급 소형모듈형원자로다.

기존 대형 원전 대비 획기적으로 향상된 안전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i-SMR은 이를 통해 203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사업단은 이번 신청을 시작으로 원안위의 인허가 심사에 적극 협조해 차질없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원안위가 3월 4일 주최하는 'i-SMR 표준설계인가 심사 준비 워크숍'에 참석해 상호 준비 현황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점검・논의할 계획이다. 표준설계인가는 동일한 설계의 원자로를 반복 건설할 때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제도로, 이를 획득하면 보다 신속한 i-SMR의 상용화와 수출상품화가 가능해진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i-SMR은 설계 단계부터 ‘안전・경제성 최우선’을 원칙으로 개발됐으며, 이번 표준설계인가 신청은 우리 기술력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과 심사 협조를 통해 2030년대 SMR 수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