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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매출 228억 달성 "사상 최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7 09:12

수정 2026.02.27 09:12

인디브랜드 확산 따른 효능·안전성 검증 수요 확대
맞춤형 프로토콜·데이터 역량 고도화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 강화, 해외 매출 강화
자회사 케이오니리카 북미·유럽 프로젝트 확대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매출 228억 달성 "사상 최대"

[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2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뷰티 산업 호황과 글로벌 규제 대응 서비스 확대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성장 배경으로는 '제품별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토콜 설계 역량을 꼽을 수 있다.

K뷰티 시장이 빠르게 다변화 하면서 동일 카테고리 내에서도 제형·성분·사용 맥락에 따라 검증 포인트가 달라지고 있다. P&K는 시험 설계 단계에서부터 브랜드 요구사항을 구조화하고, 목표 효능을 보다 설득력 있게 입증할 수 있는 평가 체계를 구축해왔다.

기술 경쟁력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OCT, 라만분광 등 계측 기반 평가 역량과 함께 이를 해석·정리해 고객사에 전달하는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고도화해왔다. 시험 결과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부터 검증, 자료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이러한 역량은 인디브랜드의 빠른 제품 출시 사이클과 맞물려 시장 내 검증 수요 확대를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P&K 관계자는 "고객 기반 확대는 일회성 수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신규 거래처와 반복 프로젝트가 누적되면서 특정 브랜드 흥행에 좌우되기보다 K뷰티 산업 전반의 검증 수요에 연동되는 사업 구조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P&K는 해외 시장 대응을 올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K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늘어나는 규제·표시·검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시험 및 자료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디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뷰티 펀드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도 병행 중이다.

P&K 자회사 케이오니리카 역시 독자적인 색조 기술력과 포뮬러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P&K 성장 동력을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고객 관점에서 시험 설계와 운영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결과"라며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