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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상담하고 해결까지" KT, MWC서 차세대 에이전틱 AICC 첫 선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7 09:43

수정 2026.02.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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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커넥터로 여러 에이전트 결합한 자율형 서비스
KT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6 전시장 조감도. KT 제공
KT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6 전시장 조감도.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6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콘택트 센터(AICC) 서비스인 'KT 에이전틱 AICC'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에이전틱 AICC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고객 상담부터 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구조로 기업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하는 자율형 솔루션이다.

기존 AICC 서비스가 챗봇·보이스봇을 중심으로 상담 업무를 자동화했다면 에이전틱 AICC는 상담 내역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를 완결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인 'KT 에이전트 커넥터'가 적용돼 AI가 고객 응대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에이전트 커넥터는 기존 AICC 플랫폼에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간편하게 추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의도 분석을 통해 단순 응대를 넘어 후속 업무도 처리한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상담 목적에 따른 자동 분류·정리, 맞춤형 서비스 추천, 최적의 해결책 제시가 가능하다.

이미 AICC 솔루션을 구축한 기업이 LLM이나 에이전트와 연계한 상담 업무로 확장하고 싶을 경우 KT 에이전트 커넥터로 기존 솔루션을 고도화할 수 있다. 환전이나 이체 같은 금융 업무는 기존 룰 기반의 봇이 담당하고 환율이나 금융 상품 이벤트 정보 등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영역은 AI 에이전트가 처리함으로써 중단 없는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KT는 실제 AICC 도입 현장에 에이전트 커넥터를 적용한 결과 플랫폼 구축 기간이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된 효과를 확인했다.
KT는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자산화한 음성 데이터(STT)와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업무 처리와 맞춤형 마케팅 등 고객 가치 중심 업무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홍해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이행2본부장은 "고객 상담과 업무처리 기능이 통합된 지능형 고객 접점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