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시, 제107주년 3·1절 타종행사 개최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27 13:57

수정 2026.02.27 13:28

지난해 3·1절 타종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첫번째)이 타종행사에 참삭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3·1절 타종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첫번째)이 타종행사에 참삭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는 3월 1일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보신각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함께 외치는 독립의 함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타종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9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등 총 12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타종인사는 3개 조로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친다.

이번 타종식에 참여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으로는 활발한 항일투쟁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김상권 선생의 자녀 김순희 씨, 의병 집안 출신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강원도 지역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한 권기수 선생의 손주 권오철 씨 등이 있다.



권중효·김경윤·김수완·장홍진·임재혁·주남수·한도련 선생 등 일제강점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항일 활동을 펼친 총 9인의 애국지사 후손도 함께한다.

행사에는 3.1운동과 연관이 깊은 중앙고등학교와 이화여자고등학교 재학생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3.1운동 논의가 시작된 장소로 알려진 중앙고의 최현서 학생이 사회를 맡고, 제24회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인 이화여고 홍윤진 학생이 선배 유관순 열사에게 보내는 '후배의 편지'를 낭독한다.

서울 중앙고등학교는 1919년 일본 유학생 송계백이 2.8 독립선언서 초안을 전달한 곳이자 독립운동가들의 거사가 논의된 중심지(당시 숙직실)로,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장소로 평가받는다.

이화여자고등학교는 과거 유관순 열사가 수학한 학교(당시 이화학당)이며, 유관순횃불상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뜻을 오늘날에 계승한 여성 청소년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편, 타종에 맞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과 신현준의 참여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진행된다.
이후 참여 인사와 출연진, 관객이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삼일절 노래'를 합창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타종식에 앞서 광진구립예술단 100여 명의 합창 공연도 펼쳐진다.


김태희 문화본부장은 "107주년 3·1절 맞이 타종행사를 통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3.1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