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비필수 인력과 가족들은 "안전상 위험을 이유로" 출국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해당 인력이 "상업용 항공편이 있을 때 이스라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조치는 비필수 인력과 가족들을 강제로 대피시킨 레바논 주재 대사관의 조치보다는 약하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정부도 이스라엘·레바논 주재 외교관 가족들에게 출국을 지시했다.
인도와 폴란드는 이란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에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동 내 미군기지에 전투기를 대거 집결시키고, 항공모함 2척(에이브러햄 링컨함, 제럴드 R. 포드함)과 다목적 구축함도 파견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서면 그 규모와 관계없이 강력히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하마스, 헤즈볼라 등 이란의 중동 내 대리 세력인 '저항의 축'도 보복에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3차 핵 협상을 가졌다. 회담 이후 이란과 오만 측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일주일 내로 다음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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