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이란 본토 공격
최소 미사일 7기 떨어져
군사 작전명 '사자의 표효'
美, 최근 대규모 군 전면에
최소 미사일 7기 떨어져
군사 작전명 '사자의 표효'
美, 최근 대규모 군 전면에
■오전에 시작된 공격..."이란 위협 제거"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
미국의 군사행동에 중동 내 미국의 동맹 이스라엘도 동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을 '사자의 포효'라고 이름 지었다.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할 때 붙인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와 이어진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됐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주요 지도부 인사들의 집무실 부근에 미사일 약 7기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메네이는 현재 테헤란에 있지 않으며, 안전한 곳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라고 전해졌다.
이란 당국자는 "이날 공격에 보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란은 피격 시 이스라엘, 중동 내 미군 자산, 우방의 인프라 등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이란은 '글로벌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전역에 방공 사이렌을 울렸다. 또 자국 내 사업장 폐쇄와 휴교령을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습 발발 직후 인접국 이라크 등도 영공을 폐쇄했다.
■미국-이란 갈등 최고조 상황서 발생
이번 공격은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등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이라며 협상을 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은 두 개의 항모전단, 대규모 전투기를 중동에 배치하며 이란을 상대로 압박을 높였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 지도부가 큰 손상을 입은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예방 타격'이라고 표현했다. 예방 타격은 상대를 먼저 공격한다는 점에서 선제타격과 의미가 비슷하다. 하지만 위험의 징후가 구체적으로 보여 피해가 임박했을 때 단행하는 선제 타격과 달리 예방 타격은 위험의 싹을 미리 자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등 공습 무기를 늘리고 핵무기 개발에 손을 대며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