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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법 개정·강화된 주주환원에...” 배당주ETF ‘함박웃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1 15:19

수정 2026.03.01 15:19

KODEX 코리아배당성장 ETF, 연초이후 50% 육박

신한·미래에셋운용등 관련 상품들도 30%대 웃돈 고성과 기록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8차 본회의에서 3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8차 본회의에서 3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정부의 세제 개편과 상법 개정 등 제도 변화가 눈에 띈다. 기업들도 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도 개별 종목을 넘어 배당주에 투자하는 관련 ETF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장을 주도한 종목 외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 상승세에 동참하면서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배당형 ETF 중 대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배당성장 ETF다.



이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45.91%를 기록중이다. 실제 유가증권 상장 종목 중 장기간 안정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향후 배당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5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와 함께 동기간 신한SOL코리아고배당(38.42%), KODEX금융고배당TOP10 (38.33%), TIGER 코스피고배당(34.21%)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엔 배당주 변화에 맞춰 투자하는 상품도 출시돼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KODEX 주주환원고배당은 국내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인 고배당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감액 배당 등을 반영한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올해 1월 20일 상장 이후 25%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했다.

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는 기조 가운데 국내 증시가 코스피 기준 6000포인트를 돌파하며 기업들의 주주환원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비롯해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등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배당주에 대한 머니무브 효과로 고배당주에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민 신한운용 ETF운용실 이사도 “현재 한국 증시는 오랜 기간 저평가 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주주환원 부족 문제가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자발적 변화 속에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이어질수록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에 대한 재평가 흐름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