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원 집중투자… 방범·통학로 안전망 확충
침수·화재까지 선별 관제 확대
침수·화재까지 선별 관제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범죄 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22억원을 투입,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안전망을 확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 체계를 고도화한다.
제주도는 우범지역과 생활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체 예산 9억원을 투입해 방범 취약지역 33개소에 방범용 CCTV와 안심비상벨을 추가 설치한다.
설치 대상지는 도민과 경찰 요청을 토대로 제주경찰청 및 읍·면·동과 협의해 선정했다. 범죄 발생 현황과 유동 인구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도 강화한다.
관제 인프라도 정비한다. 노후 CCTV 카메라와 저장장치, 관제시스템 교체에 8억5000만원을 투입해 24시간 안정적 관제 체계를 구축한다. 영상 식별이 어려운 장비를 교체해 관제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올해는 방범용 CCTV를 재난 대응 수단으로도 확대 활용한다. 기존 인공지능 관제는 CCTV 영상에서 사람의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앞으로는 화재·침수 등 재난 위험 상황까지 식별하는 AI 모델을 적용해 관제 범위를 넓힌다.
제주도는 1억원을 투입해 7월부터 침수 위험을 자동 인식하는 재난안전 AI 모델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선제적 관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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