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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수뇌부 회의 시간에 3곳 동시 타격”..안보리회의서 격돌'[美 이란 공격]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1 11:07

수정 2026.03.01 11:26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과 중국 및 러시아 충돌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낮 수뇌부 회의 시간에 맞춘 3곳 동시 타격.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와 같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거처를 겨냥해 약 30발의 폭탄을 투하했다. 당시 하메네이는 지하 시설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이란 고위 관리들의 회담 일정에 대한 첩보를 토대로 계획됐다. 심야 대신 회의 시간대를 노려 공격 효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던 세 곳을 동시에 타격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격에는 항공모함과 구축함에서 발사된 미사일, 수백 대의 드론이 동원됐다. 이스라엘 언론은 하메네이 거처에 약 30발의 폭탄이 투하됐으며, 당시 그는 지하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엔본부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뉴욕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 이란은 이번 공습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자위권 행사를 선언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고, 이스라엘도 ‘실존적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강조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국에 국제법 준수와 긴장 완화를 촉구하며, 사태가 악화될 경우 더 큰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