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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대표팀, 3·1절 한일전 패배…마줄스 감독 부임 2연패

연합뉴스

입력 2026.03.01 16:14

수정 2026.03.01 16:14

'에이스' 이현중 28점 11리바운드 분투…신예 다니엘도 맹활약
남자 농구대표팀, 3·1절 한일전 패배…마줄스 감독 부임 2연패
'에이스' 이현중 28점 11리바운드 분투…신예 다니엘도 맹활약

마줄스 감독(윗줄 왼쪽) 등 한국 농구 대표팀 (출처=연합뉴스)
마줄스 감독(윗줄 왼쪽) 등 한국 농구 대표팀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3·1절에 열린 한일전에서 패해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72-78로 졌다.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 1·2차전에서 연승을 거뒀던 한국은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원정 3차전에 이어 이날도 패하며 1라운드 2승 2패에 머물렀다.

중국전 이후 선임돼 대만전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데뷔했던 마줄스 감독은 2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이번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내년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인 FIBA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관문이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경쟁하는 1라운드에서 각 조 1∼3위에 오른 총 1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이후 12개국이 2개 조로 나눠 치르는 2라운드에서 각 조 1∼3위, 그리고 4위 팀 중 성적이 좋은 1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이날 한국을 잡은 일본이 3승 1패를 쌓아 B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7월 3일 대만, 7월 6일 일본과 안방에서 5∼6차전을 치른다.

이현중(1번)의 돌파 (출처=연합뉴스)
이현중(1번)의 돌파 (출처=연합뉴스)


이승현(현대모비스)이 골 밑을 지키는 스몰 라인업을 선발로 가동한 대표팀은 경기 초반 밀리다가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의 자유투와 돌파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10-7로 전세를 뒤집은 뒤 16-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이승현이 3분가량을 남기고 다리 쪽 통증을 호소하며 빠진 이후 분위기가 일본 쪽으로 기울며 한국은 38-42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이승현이 큰 문제 없이 돌아온 후반 한국은 신예 에디 다니엘(SK)이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적극적인 수비로 일본을 방해하던 다니엘은 쿼터 중반 일본의 턴오버를 끌어내고 득점으로 연결, 연속 4점을 책임지며 3분 30여 초를 남기고 47-4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엔 슈터 유기상(LG)의 감각이 살아나며 한국은 55-54로 전세를 뒤집은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초반 이현중의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득점을 쌓아 62-56으로 달아난 한국은 이후 5연속 득점으로 응수한 일본에 근소하게 앞서다가 막바지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67-63에서 바바 유다이의 3점 슛을 시작으로 7점을 내리 허용해 67-70으로 밀렸다.

1분 9초를 남기고는 사이토 다쿠미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69-75로 벌어졌고, 50.4초 전엔 사이토에게 자유투로 2점을 더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이현중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8점 11리바운드를 몰아치며 분투했고, 유기상이 11점, 안영준(SK)이 10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한국은 이날 리바운드 수에서 일본에 28-41로 밀려 높이의 열세를 실감해야 했다.


일본에선 귀화 선수 빅맨 조시 호킨슨이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와타나베 유타가 15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한국(2승 2패) 72(16-15 22-27 17-12 17-24)78 일본(3승 1패)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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