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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7%만 이란 공습 지지…"트럼프, 군사력에 지나치게 의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2 04:29

수정 2026.03.02 04:37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AFP 연합

미국인 4명 가운데 1명만 이란 공습을 지지하는 것으로 1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새벽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전격 공습했고, 폭격은 1일까지 이틀째 이어졌다.

로이터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7%만이 미국의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가 43%, 잘 모르겠다는 답은 29%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약 90%가 이번 이란 공습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 56%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을 너무 쉽게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도 답했다. 자신의 임기 중에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평화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노 워(No War)’ 공약과 달리 출범 1년이 조금 지난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시리아, 나이지리아에서 군사 작전을 단행했고, 이란에는 이번까지 모두 두 차례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87%, 공화당과 무당파에서는 각각 23%, 60%가 트럼프가 군사력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이란 공습 이후 미 전역의 성인 12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p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