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공습 베팅에 ‘17억원’ 수익…내부자 거래 논란 확산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2 08:25

수정 2026.03.02 08:2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대규모 공습을 진행하기 직전 온라인 예측 시장에 거액이 베팅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부자 거래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2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최근 이란 공습과 연관된 내기에 5억2900만달러(약 7630억원)의 거래가 진행됐다.

해당 거래에 참여한 계정 가운데 총 120만달러(약 17억원)의 수익을 올린 계정 6개는 24시간 내에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습 일자를 지난달 28일로 특정했다.

예측시장 분석업체 중 일부는 3월 말까지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실각할지를 묻는 내기에서 내부자 거래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들의 베팅은 40% 수준이었으나, 내부자 의심 계정은 약 90%가 실각에 베팅한 것이다.

한편 폴리마켓의 주요 거래 플랫폼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대상이 아니다. 미국 외 지역에 위치해 있고 미국 거주자를 고객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이스라엘 예비군과 민간인 등 2명이 폴리마켓에서 이스라엘 군사 작전과 관련한 상품에 기밀정보를 이용해 베팅했다가 적발돼 기소됐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