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버스 승차대 100곳 개선… 교통약자 안전 기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2 10:00

수정 2026.03.02 09:59

복권기금 50억원 투입
비가림·점자블록·온열의자 설치
BIS 30억원 들여 시스템 전면 보강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지방법원 승차대에서 운행 중인 버스. 제주특별자치도가 복권기금 50억원을 투입해 노후 버스 승차대 100개소를 개선한다. /사진=뉴시스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지방법원 승차대에서 운행 중인 버스. 제주특별자치도가 복권기금 50억원을 투입해 노후 버스 승차대 100개소를 개선한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복권기금 50억원을 투입해 올해 대중교통 시설 전반을 개선한다.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도민에게 안정적인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버스 승차대 시설 보강과 환경 개선에 20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비가림 승차대 100개소를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과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연석 높이 조절, 충분한 회전공간 확보 등 무장애 환경을 강화한다.

야간 안전을 위한 조명시설과 겨울철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온열의자도 설치한다.

사업은 3월까지 대상지 선정과 설계를 마무리한 뒤 4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상반기 중 70개소를 우선 개선하고, 나머지 30개소는 9월 착수해 연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버스정보시스템(BIS) 안정화와 기능 개선에는 30억원을 투입한다. 버스정보안내기(BIT) 150대를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한다. 버스 단말기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현장 장비와 주요 부품을 추가 확보해 장애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노후 소프트웨어 재구축과 신규 관제시스템 도입도 병행한다.


현재 사업관리 용역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현장 조사와 대상지 선정,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구체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하고 12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현대화 시설 개선과 함께 서비스 품질 전반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