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된다”는 강경 메시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6분 분량의 영상 연설에서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은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이란 공격 개시 이후 공식 육성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공격 개시 직후인 전날 새벽 2시30분(미 동부시간)에도 첫 연설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며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틀간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를 포함한 지도부를 제거하고, 9척의 이란 함정과 해군본부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군사 지휘부 전체가 사라졌고, 그들 중 다수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항복을 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경을 향해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란 국민에게는 “이 순간을 포착하고, 용감하고 대담하게 영웅적으로 나서 당신들의 나라를 되찾으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수위로 올라가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더 불확실성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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