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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핵·이란핵 비확산 동참"..중동문제 대화 복원 희망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2 16:48

수정 2026.03.02 16: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백악관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함부로 굴면 대가를 치른다'는 뜻의 경고 문구.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의 배경은 김해국제공항이다. 백악관 SNS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백악관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함부로 굴면 대가를 치른다'는 뜻의 경고 문구.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의 배경은 김해국제공항이다. 백악관 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북핵 및 이란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 중이라고 2일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간의 전면전 우려에 대해 예의주시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가 이란 핵문제와 함께 북핵을 함께 언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외교부는 "우리는 북한 핵문제의 당사국으로서 국제 비확산 체제의 수호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핵협상을 진행해왔지만, 타결을 이루지 못하면서 미국의 공격이 시작됐고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회담을 시도해왔다는 점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다. 다만 북한은 약 50기의 핵탄두를 이미 보유중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란은 아직 핵무기를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도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핵 비확산 조약 위반에 따른 강력한 국제 제재가 뒤따르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정하면서 핵무기 보유를 막아왔다.

외교부는 아울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벌어지고 있는 현 중동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예의주시 중이며, 현재 중동 지역에 소재한 우리 국민 보호 및 에너지 수급 등 경제안보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 중동 상황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원칙에 따라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대화 과정이 복원되고 협상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