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자는 이어 "성실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난 황 후보자는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해양부 시절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지원단 지원제도팀장, 해양보전과장, 항만물류기획과장 등을 맡았고 해수부 부활 이후에는 해양레저과장, 해양정책과장, 장관비서실장, 수산정책과장,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03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지내며 필력과 표현력으로 공직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부속실에 몸담았다.
황 후보자 지명은 전재수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 81일 만이다. 황 후보자가 임명되면 우선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해양수도 부산'을 실현해야 하며, 해운·항만 경쟁력도 유지해야 한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해상운임은 급등락을 반복했고, 미중 갈등과 지정학 리스크로 공급망 변동성도 커졌다.
국적 선사인 HMM의 경영안정과 선박금융 지원체계 정비는 물론 HMM의 부산 이전도 추진해야 한다. 수산 분야는 구조적 위기도 해결해야 한다. 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어획량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청년 어업인 유입 확대와 스마트 양식 전환, 수산식품 고부가가치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