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광전략회의 확정… 2분기 제주 우선 적용
외국인 접근성 대폭 개선… 도민 이동권도 확대
제주도 “슬롯 확보·공항 홍보 강화”
외국인 접근성 대폭 개선… 도민 이동권도 확대
제주도 “슬롯 확보·공항 홍보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직항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 정부가 ‘가기 쉬운 한국, 지역 입국 확장’을 핵심 과제로 확정하면서 2분기부터 인천-제주 환승편 확대가 추진된다.
정부는 2월 2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7년 만에 확대 개최한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관광기본법’에 근거한 국무총리 산하 최고 관광정책 심의·조정 기구다.
이번 방안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 도착 후 김포공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지방공항 직항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제주 직항이 본격화되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현재는 대부분 김포공항을 경유해야 한다. 환승 시간과 수하물 처리 등 불편이 적지 않았다. 접근성 개선 효과는 사실상 해외-제주 직항 노선이 추가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제주도민의 이동권도 개선될 전망이다. 해외 출국 시 김포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정부의 ‘3000만 외국인이 찾는 한국’ 관광 공약에 맞춰 연간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인천-제주 직항 신설에 대응해 중앙부처와 협의해 슬롯을 최대한 확보하고, 인천공항 내 제주 관광 홍보 강화와 노선 이용객 대상 프로모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방한관광 활성화와 지역관광 대도약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인천-제주 직항 신설이 제주 관광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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