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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전쟁에 '죽음의 백조' B-1B 랜서 폭격기도 투입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3 04:31

수정 2026.03.03 04:31

[파이낸셜뉴스]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 뉴스1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 뉴스1

미국이 ‘죽음의 백조’ B-1B 랜서 폭격기도 이란 폭격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를 인용해 B-1B 폭격기들이 이란 깊숙이 침투해 탄도미사일 능력을 무력화했다고 보도했다.

B-1B 폭격기는 초음속으로 날아가 폭탄 약 34t(7만5000파운드)을 투하할 수 있다. 미 폭격기 가운데 가장 많은 폭탄을 실을 수 있다.

B-1B는 아울러 순항 미사일을 최대 24기 탑재할 수 있어 대규모 정밀 폭격에 유리하다.



스텔스 성능이 있는 B-2 스피릿과 달리 B-1B는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한 저탐지 설계가 적용된 준스텔스 폭격기다.

레이더에 보이지 않게 접근하는 B-2와 달리 B-1B는 지형 추적 레이더를 이용한 초저고도 침투가 특징이다. 적에게 발각돼도 마하 1.25의 속도로 빠르게 이탈해 요격을 피한다.

B-1B 랜서는 1998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승인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제조 시설 타격을 위한 ‘사막의 여우’ 작전을 통해 처음 실전에 투입됐다.

9.11 테러 이후에는 2001년부터 ‘항구적 자유’ 작전에서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과 알카에다 거점을 타격하는 데 투입됐고, 2003년부터는 ‘이라크 자유’ 작전에 투입됐다.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작전에서는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데 투입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