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하면서 이달말에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국이 지난 2개월동안 2개국의 정상을 표적으로 삼은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1월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 이송했다.
또 이번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아시아그룹의 파트너 조지 첸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에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트럼프를 반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했으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잡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아직 방중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현재 베팅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2일 현재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방중 가능성은 42%로 지난 2월21일의 83.9%에서 떨어졌다.
대신 4월30일까지 방중 가능성은 81%로 베팅하고 있어 늦추더라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베팅 사이트 칼시에서는 내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은 91%로 보이고 있다.
중국에 거주하는 익명의 미국 기업 임원은 많은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의 방중에 동행을 하고 싶지 않고 있으며 중동 사태로 상황은 더욱 애매해졌다고 했다.
반면 차이나 매크로 그룹의 애널리스트 잭 리는 중국은 미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방중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이코노미스트 수유는 미중 정상이 조만간 전화통화를 할 가능성이 있으며 트럼프 방중은 예정대로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이란의 최대 석유 구매국으로 제재로 인한 붕괴를 막을 수 있는 큰 석유 시장이지만 이달말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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