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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피겨 스타’ 최가온·신지아, 태광그룹 세화여고서 장학금 받아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3 09:30

수정 2026.03.03 09:30

신지아(왼쪽)와 최가온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세화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올림픽 출전 선수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신지아(왼쪽)와 최가온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세화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올림픽 출전 선수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이상 세화여고)가 모교로부터 특별장학금을 받았다.

태광그룹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세화관 4층 강당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두 선수에게 각각 1000만원의 재단 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두 선수가 국가대표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학교의 명예와 ‘세화인’의 긍지를 높인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두 선수는 올해 3학년이 되면서 다른 반에 배정됐다.

최가온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세화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올림픽 출전 선수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최가온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세화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올림픽 출전 선수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세화여중 졸업 후 세화여고에 진학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온 최가온은 지난달 13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선에 오른 12명 중 11위에 머물던 그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받아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세 군데가 골절된 와중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 스타로 주목받던 재미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올림픽 3연패를 저지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최가온은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피겨 스타’ 최가온·신지아, 태광그룹 세화여고서 장학금 받아

신지아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7회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여자 18세 이하부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기술점수(TES) 73.57점, 예술점수(PCS) 67.64점(감점 1점)을 받아 총점 140.21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94점을 합한 최종 총점 204.1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신지아는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선수로서 큰 경험을 얻게 됐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지만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받은 응원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더 단단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삼찬 세화여고 교장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약한 두 학생은 세화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