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한은 “중동사태 예의주시”…24시간 시장 모니터링 가동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3 09:07

수정 2026.03.03 09:07

한국은행 자료사진.연합뉴
한국은행 자료사진.연합뉴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중동사태과 관련해 "국외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를 보다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시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3일 이창용 총재 주재로 '중동사태 상황점검 TF 회의'를 열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 점검했다.

한은은 "이날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이번 중동사태 부각 이후 처음 개장하는 만큼 시장 반응 및 관련 리스크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분간 '중동사태 관련 상황점검 TF'를 가동해 이번 중동 상황이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 및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전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부상하며 에너지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됐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큰 폭 상승했고, 주요국 국채금리와 미 달러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상승했고, 독일 10년물은 7bp, 영국 10년물은 14bp 올랐다.

주가는 유럽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미국 증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원유(WTI)는 6.0%, 유럽 천연가스(TTF)는 39.3% 급등했고, 금 가격도 0.8% 상승했다.


한은은 미국의 이란 공습 당일인 2월 28일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3월 2일 오후 9시에도 국외사무소 보고를 토대로 아시아·유럽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연이어 대응에 나섰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