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미국프로야구 진출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치러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투타 모든 방면에서 고교 1등 선수로 자리매김하면 미국으로 직행하겠습니다."
3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26 명문고 야구열전'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서울고의 4번 투수이자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지우(18·사진)는 미국프로야구(MLB) 진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경기가 끝난 뒤 김지우는 "일단 올 시즌을 잘 치르는 게 우선이다.
김지우는 이날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들어섰고, 마운드에선 마무리투수로 등판했다. 타자로는 4타수 3안타(2루타 1개, 3루타 1개)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회 선두타자로 올라 큼지막한 중전 2루타로 서울고 공격의 시작을 알렸고, 6회 바뀐 투수를 상대로도 안타를 치며 상대를 가리지 않았다.
투수로는 0.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9개의 공을 뿌렸다. 김지우는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준호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이도윤 대타로 나선 조윤호를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안예찬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지우는 투타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타자로서 더 자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번 겨울 시즌 야수를 중심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개인적으로 야수에 더 자신 있다. 투수 역할도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어, 그 어느 하나 놓치기 싫다"고 열정을 보였다. 이어 "투수 중에서는 선발 투수를 하고 싶다. 선발 투수만이 나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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