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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북미서 흥행 수익 150억원 돌파…전작 ‘올드보이’ 4배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3 14:29

수정 2026.03.03 14:29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뉴스1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북미에서 1000만 달러(약 144억5000만 원)의 흥행 수익을 돌파했다. 이는 박 감독 연출작 가운데 북미 최고 흥행 기록이다.

3일 CJ ENM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해 12월 25일 북미 일부 극장에서 개봉한 뒤 입소문을 타며 상영관을 확대했다. 개봉 4주 차인 1월 16일에는 695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됐고, 같은 날 북미 박스오피스 9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2월 28일 북미 누적 흥행 수익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박찬욱 감독 전작 중 북미 최고 성적이었던 ‘올드보이’(240만 달러) 대비 4배를 훌쩍 넘긴 수치다.

CJ ENM 해외 배급 관계자는 “비영어권 영화의 북미 시장 진입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번 성과는 한국 영화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며 “기존 영화 팬층을 넘어 일반 관객까지 유입이 확대됐고, 관람 후 자발적인 리뷰와 SNS 확산이 이어지며 장기 상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 믿었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북미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은 ‘킹오브킹스’(2025)가 세운 약 8322만 달러다.
이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기생충’(2019)이 약 5370만 달러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