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국회에 전시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포함된 사진들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가 내란재판 1심에서 인정됐다는 이유에서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법원의 판단을 통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내란우두머리로서 국회 침탈을 주도한 행위에 대해 위헌·위법성이 명확히 확인된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철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입법부 수장이자 피해 기관인 국회의 대표로서, 내란 우두머리의 사진이 국회 공간에 전시되는 것이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내란재판 1심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인정되면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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