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AWS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두 개 시설이 직접 타격을 받았고, 바레인에서는 시설들 중 한 곳에 근접한 드론 공격으로 인프라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고 인프라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추가적인 침수 피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적 피해의 특성을 고려할 때 복구 작업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능한 한 신속하게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AWS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 기관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는 "AWS의 이번 피해는 중동 전역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분쟁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영국 언론 역시 "미국 빅테크들이 그동안 특히 UAE를 인공지능(AI) 컴퓨팅 지역 허브로 삼아왔다"면서 "아마존이 이번에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 지역에서의 빅테크 확장 속도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과거 분쟁에서 이란과 그 대리 세력 같은 지역 적대 세력들은 걸프 협력국들의 송유관과 정유시설, 유전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컴퓨트 시대'에는 데이터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에너지 인프라 등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난주 분석한 바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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