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FP 기반 ESS 배터리·안전성 기술 등 인터배터리 어워즈서 12개 혁신기술 선정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3 16:16

수정 2026.03.03 16:16

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수상한 수상기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수상한 수상기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안전기술 확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을 앞두고 배터리 업계의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에서 이같은 기술들이 수상 대열에 오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6은 전기차를 넘어 ESS와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 여러 분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에서 12개 기업의 기술이 이같이 수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은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혁신성, 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총 25개 기업에서 42개의 혁신 제품과 기술이 출품돼 전년도 24개사 32개 제품 대비 규모가 확대됐다.



배터리 부문에선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럼플리어가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JF2 DC 링크 5.0 전력망용 ESS'는 화학적 안전성이 높은 LFP 기반으로 고성능 단열 설계를 통해 올인원 컨테이너 구조를 적용했다.

SK온의 '각형 온 벤트 셀'은 각형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일어날 경우 가스를 안전한 방향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강화한 제품이다.

삼성SDI의 '700와트시/리터(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는 각형 셀 최초로 초고에너지밀도와 최고출력(4000W)을 구현했다. 부품저항을 최소화하고 소재 구도 새롭게 하면서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스타트업 럼플리어의 '국산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대기업 위주의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술 기반의 'LFP 각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 KC 인증을 획득해 양산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재 부문에선 에코프로비엠 '공급망 자립 LFP 직접합성법', LG화학 '열폭주 지연 열가소성 플라스틱', 에코앤드림 '차세대 90+ 하이니켈 전구체', 솔룸신소재 'ESAR 10마이크로미터 포일 스테인리스'가 수상했다.

이번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선 K 배터리가 양적 확장을 넘어 프리미엄 기술 중심의 질적 경쟁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초고에너지밀도, 하이니켈 고도화, ESS, LFP 경쟁력 강화 등 차세대 제품 전략이 본격화되며 기술 차별화 방향이 분명해졌다는 것이다.

공급망 자립 기반을 강화하려는 산업 구조 전환의 흐름 속에 열폭주 대응 소재와 안전 부품·정밀 검사 기술이 더해지며 안전성 고도화가 병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태성 배터리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은 AI와 로봇 시대를 여는데 필수적인 초고에너지밀도와 안전 기술과 ESS, LFP 기술 자립, 그리고 원가 혁신을 위한 차세대 공정기술 분야에서 혁신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코엑스 조상현 사장도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개별 기술의 성과를 넘어, 배터리 산업이 어디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면서 "배터리에서부터 소재, 생산설비 혁신까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미 시작됐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