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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우라늄 농축 시설 계속 가동"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북한이 핵무기 고도화에 필요한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단행한 것으로 포착됐다.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는 플루토늄 추출을 통해 고도화된 소형 핵무기 제조에 필수적이다. 플루토늄 핵무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용 핵 어뢰 등에 장착돼 미국 본토 타격에 사용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유독 경계해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막을 앞둔 몇개월간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APEC 종료 후 핵시설의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확인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지난해 1~9월 북한의 방사화학실험실의 가동이 관측됐고, 원자로 가동으로 나온 사용후핵연료가 이 기간 재처리됐다고 밝혔다. 또한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LWR)는 지난해 8~11월 가동을 중단했다가 이후 다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강선 농축시설과 유사한 공급·냉각 시설을 갖춘 영변의 새 건물도 계속 감시중이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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