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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익시오'… "미래 소통 핵심될것"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3 08:00

수정 2026.03.03 18:38

MWC 2026 개막식 기조연설
홍범식 LGU+ 대표 그룹 최초로
글로벌 통신사 협력 필요성 강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나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일상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진화된 보이스 에이전트가 미래 소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음성이 우리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인간적인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기조 연설 주제는 '사람 중심 AI'다. LG그룹에서 MWC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은 LG유플러스의 홍 대표가 처음이다.

홍 대표는 최근 해외에 거주하는 아들로부터 '할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을 전화로 전달받은 경험을 소개했다. 문자나 이메일로는 느낄 수 없는 벅찬 감정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음성의 힘에 주목했다.

홍 대표는 "수많은 기술 혁신에도 통화 경험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고 어느 순간부터는 전화 통화가 불편한 일이 돼 버렸다"며 "우리는 음성이 다시 한번 사람들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으로 만들기 위해 AI 콜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스팸과 같은 의심 신호를 미리 감지하고, 통화의 맥락 속에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등의 '익시오'의 안심 기능들을 알렸다.
통화 중에 AI를 호출해 궁금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소개했다. 홍 대표는 이 같은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익시오는 한국이 추진하는 AI 대중화의 대표적 사례로 성장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지만 범용 AI 비서로 도약하는 여정은 LG유플러스의 노력 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음성 통화에 대한 새로운 표준이며 모두를 위한 AI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