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류 탄소배출 산정체계 구축
무협 등과 다자간 지원협력 MOU
한전KDN이 수출·물류 운송 분야의 탄소배출 산정체계 구축에 나서며 유럽연합(EU) 탄소규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본격 착수했다.
무협 등과 다자간 지원협력 MOU
한전KDN은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 한국표준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 등과 '수출·물류 운송 부문 탄소배출 산정체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지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제품여권(DPP) 도입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고, 공급망 전반에 대한 온실가스 관리 요구가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수출 기업들이 운송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산정·증빙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참여 기관들은 △빅데이터 기반 운송 분야 탄소 감축·산정·증빙 체계 마련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동 인프라 구축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수출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별 역할도 분담했다. 한전KDN은 운송 분야 탄소배출량 관리(DTP)와 글로벌 공급망(GVC)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담당한다. 한국무역협회는 탄소규제 대응 서비스 보급, 시장 수요 발굴, 기관 간 서비스 연계 역할을 맡는다.
한전KDN은 오는 7월 'DTP & GVC 플랫폼 서비스'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신뢰성 있는 탄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제 규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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