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

원·달러 환율 한밤에 1500원도 뚫렸다...금융위기 이후 처음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06:38

수정 2026.03.04 13:33

뉴욕증시 개장 30분만인 0시 5분 1506원까지 치솟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재개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달러당 1500원선을 넘어섰다.

4일(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은 오전 2시 기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9.6원 급등한 달러당 1485.7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가파르게 키우다가 뉴욕증시 개장 30여 분 후인 한국시간 4일 0시 5분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섰다. 이후 장중 한때 1506원 가까이 치솟았다가 1500원 선 밑으로 반락한 뒤 1490원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환율은 달러당 1600원선 목전까지 오른 바 있다.

공습 재개 소식은 미국 증시 선물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3일 오후 7시 50분(한국시간) 기준 다우 선물은 1.71%, S&P500 선물은 1.81%, 나스닥 선물은 2.38% 각각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반대로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6.61% 오른 배럴당 75.89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6.33% 오른 배럴당 82.5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