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뉴욕증시] 기술주 무너지며 일제히 하락…마이크론, 8% 폭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06:36

수정 2026.03.04 06:36

[파이낸셜뉴스]
이란 전쟁 확전, 장기화 우려가 불거지며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AP 뉴시스
이란 전쟁 확전, 장기화 우려가 불거지며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전쟁 충격이 처음 반영된 전날에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이날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그동안 인공지능(AI) 붐 속에 메모리 품귀 현상으로 혜택을 봤던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업체들의 충격이 컸다.

한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는 10% 넘게 폭락했다.

공포지수 폭등 속 일제히 하락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강세를 탔던 기술주와 소형주가 모두 추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403.51p(0.83%) 내린 4만8501.2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4.99p(0.94%) 밀린 6816.63, 나스닥은 232.17p(1.02%) 하락한 2만2516.69로 미끄러졌다.

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47.59p(1.79%) 급락한 2608.36으로 주저앉았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13p(9.93%) 급등해 23.57로 뛰었다. 이 지수는 전날 급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선 위로 치솟은 바 있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지난해 이후 뉴욕 증시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타던 종목들이 이날 된서리를 맞았다.

지난 한 해 약 560% 폭등하고, 올 들어서도 2일까지 160% 넘게 더 뛰었던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53.67달러(8.67%) 폭락한 565.41달러로 추락했다.

HBM으로 무장해 지난해 240%, 올해 45% 폭등한 마이크론도 이날은 32.99달러(7.99%) 폭락한 379.68달러로 미끄러졌다.

한국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EWY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20달러(10.30%) 폭락해 132.34달러로 주저앉았다.

빅테크 혼조세

전날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였던 빅테크는 이날은 혼조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메타플랫폼스는 소폭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테슬라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43달러(1.33%) 하락한 180.05달러, 알파벳은 2.94달러(0.96% ) 내린 303.58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97달러(0.37%) 밀린 263.75달러, 테슬라는 10.89달러(2.70%) 급락한 392.4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번 전쟁 특수를 보고 있는 ‘AI 방산주’ 팔란티어는 2.05달러(1.41%) 상승한 147.22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