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케이크 사간 다음 날 바꿔달라는 손님, 거절하자 바닥에 내동댕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09:15

수정 2026.03.04 14:3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파이낸셜뉴스] 유통기한이 짧다는 이유로 구매한 롤케이크를 매장 바닥에 던지고 간 손님 때문에 속상하고 허탈하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영업 17년 차. 이럴 때마다 진짜 너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월 25일 오후 3시께, 2월 27일까지 판매 가능한 롤케이크를 구매한 손님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해당 손님은 다음 날 오후 4시가 넘은 시각에 다시 A씨의 매장에 방문해 "유통기한이 짧다"면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구매 당시 유통기한은 모두 안내돼 있었고, 식품 특성상 단순 변심이나 유통기한이 짧다는 이유로 교환이 어렵다고 정중히 설명드렸지만 손님은 계속 교환을 요구하며 언성을 높였고, 결국 계산대 앞에서 빵을 바닥에 던지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에는 매장 바닥에 분홍색 롤케이크가 부서져 흩어져 있고, 제품 상자는 한쪽에 떨어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당시 매장에는 어린 아르바이트생이 혼자 있었다"며 "아이는 많이 놀란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장사하는 입장에서 이런 상황을 겪는 게 너무 속상하고 허탈하다"며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지만, 정해진 규정을 지켰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까지 감당해야 하는 건지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같은 자영업자분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업 방해로 경찰에 신고하셔라", "공산품도 아니도 빵을 당일도 아니고 다음 날이면 절대 교환 안되는 게 당연하다. 집에 가져가서 하루 동안 빵에다가 뭘 했을지 모를 세상이다", "경찰 신고 부탁드린다.
그래야 다른 곳에서도 저런 짓 안 한다", "전형적인 영업방해다. 당연히 경찰관 개입시켜야 한다.
손님더러 신고 중이니 가지 말고 있으라고 하고, 혹시 물리적으로 붙들면 감금죄 되니, 경찰관과 통화 중에 '현장 손님은 가려 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꼭 물어보셔라. 경찰관 지시대로 해야 뒤탈이 없다", "알바 직원 다독거려주고 힘내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