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피 급락에 5500선도 내줘...매도 사이드카 발동 [fn오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09:52

수정 2026.03.04 09:49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불안 여파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주요 대형주가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 오전 9시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26p(5.22%) 하락한 5489.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99.32p(3.44%) 내린 5592.59에 출발한 뒤 장중 한 때 5548.97까지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오전 9시6분 프로그램매도호가가 일시적으로 효력 정지(사이드카)됐다.

사이드카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1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서 980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만 658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7.99%), 유통(-6.0%), 기계·장비(-5.84%)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1.97%), 현대차(-4.54%), LG에너지솔루션(-2.8%) 등 대형주가 모두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이란 전쟁 리스크 확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사모대출 일부 환매 중단 소식으로 장 초반 급락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 속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들에 대한 미국 군사적 보호 검토 소식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 지속,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급락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다만 전날 코스피 7% 폭락 과정에서 악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05p(5.10%) 하락한 1079.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5% 내린 1112.08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12% 내린 1068.05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949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28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