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천7가구 참여, 17일 발대식
총 1천7가구 참여, 17일 발대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형 돌봄 모델인 '수눌음돌봄공동체'가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올해 220팀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2026년 수눌음돌봄공동체 지원사업 심사 결과 애초 계획한 200팀보다 20팀 많은 총 220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달 9일까지 250팀, 1천126가구가 신청했으며 수요를 반영해 선정 규모를 220팀까지 확대하면서 총 1천7가구가 참여한다.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제주 고유의 상부상조 문화인 '수눌음' 정신을 바탕으로 3가구 이상이 부모 자조모임을 구성해 일상 속 돌봄을 함께 나누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부모와 이웃이 서로의 아이를 돌보며 양육 부담을 분담하고, 지역 안에서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대상 가구를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에서 임신부부터 중학생까지로 확대했다.
아동 1인당 월 활동비도 2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장애아동은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각각 인상해 공동체별 지원금을 최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같은 지원 기준 개선에 따라 임신부, 한부모, 장애,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이 참여하는 자조모임이 다수 선정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선정된 공동체는 틈새·저녁·주말·긴급·다함께 돌봄 등 공동체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돌봄 활동을 연중 수행하게 된다. 운영회의와 양육자 교육, 아빠 참여 프로그램 등의 활동도 자율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수눌음돌봄공동체는 오는 17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총 105팀, 481가구가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5.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참여 가구 중 1자녀 가구 비율은 40%에서 29%로 감소한 반면 2·3자녀 가구 비율은 증가해 다자녀 가구 비중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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