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올해 전국 1만8천㏊에 3600만 그루 나무심는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13:23

수정 2026.03.04 13:22

정부주도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으로 추진
박은식 산림청장이 4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6년 범국민 나무심기 추진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원준 기자
박은식 산림청장이 4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6년 범국민 나무심기 추진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이 올해 산업용재 공급기반 확충과 내화수림 조성 등을 위해 전국 산림 1만8000㏊에 총 3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6년 범국민 나무심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산림청은 올해 총 1만8000㏊에 3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이는 서울 남산 면적의 약 60배에 달하는 규모로, 연간 13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경제림육성단지 등 9891㏊에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이뤄진 숲인 밀원수림 등 지역특화 조림을 통해 산림의 경제 가치를 높인다.

또 큰나무 조성과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 조성 등 7893㏊의 공익기능 강화 산림을 형성하고, 산불피해지 복구 및 재해방지 숲만들기를 전년 대비 3배로 확대해 기후재난에 강한 숲으로 전환한다.

또한 기후대응 도시숲 90곳, 도시바람길숲 15곳, 생활밀착형 숲 82곳 등 모두 260곳의 도시숲을 조성, 녹색공간을 확대하고 도심 탄소저장 기능을 강화한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기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범국민 나무심기 캠페인'으로 확대해 국가 차원의 나무심기 운동도 추진한다.

전국 220곳에서 국민 참여형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전국 133곳에서 46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봄철 나무심기 추진 기간은 남부지역 2월 하순부터 북부지역 5월 초순까지다. 지역별 기후·토양수분 상태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 생존율을 높이고 생태적으로도 건강한 숲을 만들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이번 추진계획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첫해를 맞아 기존 정부 주도의 조림 정책을 국민 실천 운동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