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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K팝 행사 참석한 金여사…"양국 문화 교류 계속 이어지길"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13:15

수정 2026.03.04 13:17

김혜경 여사,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참석
사회자가 소개하자 큰 환호와 박수 이어져
400여명 관객 참석, 셀카 요청도
이재명 대통령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4일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모두의 케이팝' 행사에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4일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모두의 케이팝' 행사에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4일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모두의 케이팝' 행사에서 시상 후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4일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모두의 케이팝' 행사에서 시상 후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마닐라(필리핀)=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4일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모두의 케이팝' 축제에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아이 델라 크루즈가 김 여사를 소개하자 객석에서는 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김 여사는 손을 흔들고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환영에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국 문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러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다"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이 필리핀이라는 자료를 봤는데, 이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말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늘 오신 분들 중에는 한국어를 외국어로 배우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오늘 멋진 공연 기대하면서 이 자리가 K팝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필리핀과 대한민국이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메트로폴리탄 극장 1~2층 좌석에는 400여명의 관객들 빼곡하게 앉아 빈자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교복 또는 사복 차림의 학생들이 대다수였는데, 마닐라 소재 고등학교 가운데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20개 학교 중 13곳 초청했다고 한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리아킴은 "참가자들과 관객들 모두 매우 열정적이어서 한국 안무가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댄서들의 레벨도 제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높았지만 경쟁보다 무대 위에서 무대 자체를 즐기고 춤을 즐기는 모습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한 팀에게는 상금, 한국행 왕복 항공권 티켓과 심사위원 리아킴이 소속된 원밀리언에서 댄스 교습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줬다.

다만 시상식에서 김 여사는 "이렇게 훌륭한 팀이 많은데 어떻게 딱 한 팀한테만 한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까요"라며 "원장님, 모두 한국에 갈 수 있는 기회 주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고, 이날 행사 참가팀 모두에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한국 문화에 대해 가장 높은 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며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2023년부터 매년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포함한 모두의 케이팝 축제를 개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왕중왕전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예선 심사를 통해 선발된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우승팀에게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무대도 매우 감동적이었지만 객석에서 함께 응원해준 여러분의 모습도 큰 감동이었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큰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김 여사는 행사를 마친 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셀카 요청에 응한 후 행사를 위해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여사는 "K팝을 사랑하는 필리핀 청년들에게 매우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적인 문화 교류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