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원·달러 환율 급등세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매일매일 점검하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미투자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지금 상황은 대외적인 변수에 의해 충격이 온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대외적인 충격 변수가 빨리 안정을 찾으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에 대해 구 부총리는 "외환보유고가 4000억달러를 넘는 수준이고, 민간까지 합하면 1조달러가 넘는 외화자산을 한국이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측에서는 한국이 달러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투자 집행 과정에서 국회의 사전 통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구 부총리는 "투자가 이루어질 때 비록 투자라고 하더라도 리스크가 없을 수 없다"며 "국익 관점에서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 국회의 통제가 필요하다는 말씀의 기본 방향에는 동의한다"고 짚었다.
투자 재원 마련은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외환보유고 운용 수익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연간 200억달러 한도 내에서 기성고에 따라 집행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해외에서 달러채를 발행해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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