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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이윤성, ‘4.1이닝 7K’ 위력투...마산고, 경남고 누르고 결승 [2026 명문고 야구열전]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13:42

수정 2026.03.04 13:49

2026 명문고야구열전 네 번째 날인 4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경남고:마산고의 준결승 경기에서 마산고 이윤성 선수가 역투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6 명문고야구열전 네 번째 날인 4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경남고:마산고의 준결승 경기에서 마산고 이윤성 선수가 역투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마산고 에이스 이윤성(3학년)의 위력투에 힘입어 마산고가 대회 4강에서 만난 경남고를 누르고 결승행 열차에 올라탔다. 이윤성은 3회 2아웃에 마운드에 올라 7회까지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마산고는 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 천연구장에서 열린 2026 명문고 야구열전 준결승전, 경남고를 6대 0으로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날 두 팀 선발투수는 마산고 정성욱(3학년)과 경남고 박지후(3학년)가 맞붙었다.

마산고는 1회부터 선발 박지후를 공략해 선취점을 따냈다.

1회말 2번 정영로(3학년)가 깔끔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3번 최기윤(3학년)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 3루타를 쳐내며 한 점을 먼저 냈다.

경남고가 마산고 선발 정성욱을 공략하지 못하며 막히는 동안, 마산고는 3회 더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3회말 2번 정영로가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4번 고건우(3학년)가 연달아 몸에 공을 맞으며 주자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5번 김기범(3학년)이 집중력을 발휘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쳐내며 연달아 장타로 점수를 냈다. 스코어는 3대 0.

2026 명문고야구열전 네 번째 날인 4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경남고:마산고의 준결승 경기에서 마산고 정영로 선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6 명문고야구열전 네 번째 날인 4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경남고:마산고의 준결승 경기에서 마산고 정영로 선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마산고는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자 투수진도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3회초 2사 상황, 선발 정성욱의 바톤을 이어받아 올라온 이윤성은 경남고 3번 박보승(3학년)이 친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1루로 송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이윤성은 4회, 5회, 6회, 7회를 연달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경남고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슬라이더가 타자들의 안쪽, 바깥쪽을 드나들며 4회 2K, 5회 2K, 6회 2K, 7회 1K 총 7개 탈삼진을 뽑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직구는 최고 148㎞까지 찍혔다.

마산고는 6회와 7회 더 달아나는 추가점을 뽑아내며 경남고 마운드를 폭격했다. 6회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경남고 포수의 아쉬운 판단으로 2루 견제 송구가 벗어나며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7회에도 경남고를 몰아붙였다. 5번 김기범과 7번 이태강(3학년)이 잇달아 볼넷을 얻어낸 뒤 8번 박준영(2학년)이 3·유간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쳐내며 적시 2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6대 0으로 만들었다.

경남고는 9회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3번 박보승이 볼넷, 4번 이호민이 몸 맞는 볼로 잇달아 출루하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2루 땅볼과 병살타가 이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