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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속도로 승용차 과속 사망사고 연중 최다…비중 52%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15:10

수정 2026.03.04 15:10

최근 3년간 3월 과속 사망자 12명
졸음운전·2차사고도 상반기 최다
최근 3년(2023~2025년) 고속도로 월별 인명손실 발생 현황(왼쪽), 차종별 사망자 비율. 한국도로공사 제공
최근 3년(2023~2025년) 고속도로 월별 인명손실 발생 현황(왼쪽), 차종별 사망자 비율. 한국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봄철 나들이가 늘어나는 3월에는 고속도로 승용차 과속 사망사고가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3월에는 승용차 원인 사망사고가 상반기 중 가장 많았으며 특히 과속 사망사고 비중이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3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43명으로 2월(45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승용차 사고 사망자는 23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해 2월(36%)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 사망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인 52%(12명)가 과속운전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심야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됐다.

0시부터 3시 사이 사망자가 6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21시부터 자정 사이에도 3명이 발생했다. 봄철 기온 상승으로 주행 여건이 좋아지자 야간 시간대 운전자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면서 과속운전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에는 졸음운전과 2차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간 3월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는 10명, 2차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큰 일교차와 춘곤증으로 졸음운전이 늘고 돌발 상황 대응이 늦어지면서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3월은 교통량과 작업차단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으로 승용차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운전자는 감속운전과 안전거리 확보는 물론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광표지(VMS), 현수막 등을 활용한 안전운전 홍보를 강화하고, 이동식 과속단속 함체 재배치와 시선유도시설 정비 등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