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통해 차세대 AI 가속기인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B300'을 지난 2월 초부터 실제 연구 환경에 도입해 운용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인프라 확보를 통해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AI 분야에서 최상위 수준의 연구 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B300은 288GB의 메모리 용량과 초당 8TB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HBM3e 메모리를 탑재해 이전 세대(H200) 대비 최대 50% 향상된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다. 수조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영상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현존 최강의 인프라로, 대규모 모델 학습과 고난도 추론 작업에 최적화돼 있다.
트웰브랩스는 이 컴퓨팅 자원과 AWS의 대규모 분산 학습에 최적화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을 결합해 영상 속 시공간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차세대 영상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트웰브랩스는 이번 인프라 도입을 ‘인재 중심의 연구 문화’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AI 연구자들에게 있어 최신 인프라는 곧 연구의 범위와 깊이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인프라 규모에 따라 설계 가능한 모델의 크기와 구조, 검증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트웰브랩스는 B300 도입으로 현존하는 최상위 GPU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연구자들이 자원 제약 없이 대규모 모델을 설계·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트웰브랩스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를 넘어, 전 세계의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영상 AI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상 AI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인재들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웰브랩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임직원 수가 70명에서 140명으로 2배 성장하며 빠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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