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가상공간서 정책 시뮬레이션
데이터 기반 행정 인프라 구축
교통·재난·에너지 정책 활용 확대
데이터 기반 행정 인프라 구축
교통·재난·에너지 정책 활용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도심항공교통(UAM)과 재생에너지 등 핵심 정책 분야의 3차원 공간정보를 통합해 정책 수립 이전 단계에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사전에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도시와 시설을 3차원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정책이나 시설 계획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로, 스마트시티와 미래 교통·에너지 정책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환경·에너지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즉시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도입하고 제주 전역의 지형과 건물 등 공간 정보를 3차원 가상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는 2025년 구축된 3차원 모델링 데이터를 플랫폼과 연계해 건축물 높이와 공역 정보, 주요 기반시설 등을 실제 운항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한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심에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등을 활용해 이동하는 차세대 항공 교통 체계로 제주형 미래 도시 교통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가상공간 분석을 통해 이착륙장 입지와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2026년부터 재생에너지 분야 3차원 데이터 구축도 추진한다. 태양광과 풍력 설비 현황을 지형·환경 데이터와 연계 분석해 발전 효율과 입지 적정성을 과학적으로 검토하고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 트윈과 공간정보 시스템을 통합 연계해 클라우드 기반 제주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대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산과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표준화된 공간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해 교통·건설·재난 등 행정 전반에 디지털 기반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정책 시행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검증하고 행정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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