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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결항 대비… 수송택시 500대 투입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04 16:17

수정 2026.03.04 16:17

심야 체류객 긴급 수송 체계 구축
회당 최대 1만200원 지원·출동 의무화
택시기사 500명 20일까지 모집
2월 8일 오전 폭설로 항공편이 결항된 제주공항 활주로 모습. 제주도는 기상 악화 시 공항 체류객 수송을 위한 택시 지원 제도를 도입한다. /사진=뉴스1
2월 8일 오전 폭설로 항공편이 결항된 제주공항 활주로 모습. 제주도는 기상 악화 시 공항 체류객 수송을 위한 택시 지원 제도를 도입한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상 악화로 항공편이 결항될 경우 제주국제공항 체류객을 수송하기 위해 500대 규모 ‘긴급수송택시봉사단’을 운영한다.

심야 결항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교통대책으로 택시 1회 운행당 최대 1만200원을 지원하고 출동 의무 규정을 도입했다.

제주도는 3월 4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개인·일반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봉사단원 500명을 모집한다.

봉사단은 제주지방항공청이 공항 비상대응 ‘주의’ 단계 이상을 발령하고 오후 9시 이후 체류객이 발생한 경우 가동된다. 결항 예약 인원이 3000명 이상일 때도 적용된다.



봉사단원은 출동 요청 후 1시간 이내 공항 택시승강장에 도착해야 한다. 지원금은 1회 8000원과 심야 지원금 2200원을 합해 최대 1만200원이다.

제주도는 택시 500대가 투입될 경우 1회 출동으로 최대 약 2000명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원은 기존 심야 운행택시 보상지원금 4억원을 활용하고 부족분은 추경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는 지난 2월 8일 폭설로 제주공항에서 대규모 체류객이 발생했던 상황의 후속 대책이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기상 악화로 공항에 발이 묶이는 상황에 대비해 체류객 수송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